부천 복사골 마라톤 - 2023.11.19

뒤늦은 마라톤 후기

 
작년에는 등록기간을 놓쳐서 뛰지 못했던 복사골 마라톤
올해는 잊지 않고 신청해서 남편과 10K를 완주 했다. 
남편은 이미 9월에 송도 하프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10K 기록 갱신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간곡한 부탁으로 내 페이스 메이커 역활을 해주었다.
 
내 개인 최고 기록은 한시간 8K였다.
10K에 처음 도전하며 참여한거라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남편이 계속 뛰어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듣지 않음-_-)
남편이 옆에서 함께 뛸꺼라 완주할 자신은 있었다.

마라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다.
남편은 반바지에 반팔을, 나는 긴팔에 긴바지 그리고 우의까지 입고 달렸다.

7K까지는 7분대 페이스 무리 없이 잘 달렸지만,
8K 넘어서면서 언덕이 많이지고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잠시 걸으며 (2분정도) 숨을 고른 후, 남편의 격려(잔소리x잔소리x)에 힘입어 결승선까지 다시 달렸다. 
 
기록은 1시간 14분. 
마라톤을 완주한 후에는  몸이 예상외로 멀쩡했다.
내년에는 더 나은 기록을 목표로 삼아본다.